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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대규모 정보 유출에 따른 대응 강화와 관련해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도 중에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7월에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와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고 있는 네이버 산하 기업(한국 네이버 클라우드)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었다며, 같은해 11월 이용자 정보 등 최대 52만건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총무성은 라인야후가 네이버로부터 자본지배를 받는 관계를 포함해 경영체제 재검토를 요구하며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이에 라인야후 지주사 A홀딩스의 지분을 50%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 소프트뱅크는 나머지 50% 지분을 보유한 네이버와 주식 매입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지분 매입 논의 상황 등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회에서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제명하고, 구성원을 7명에서 6명으로 개편하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새 이사회 멤버가 모두 일본인으로 채워지며 탈네이버 행보가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