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이치뱅크가 올해 S&P 500 전망치를 5500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마켓워치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빈키 차다 도이치뱅크 수석 전략가가 이끄는 팀은 2024년 기업 수익 전망 개선에 따라 S&P 500 연말 전망치를 5100에서 5500으로 높였다. 이는 S&P 500 이전거래일 지수 5303.27 대비 약 4% 높은 수치다.
도이치뱅크는 S&P 500 기업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258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11.1% 성장을 넘어 13%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치뱅크는 EPS 성장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목표치에 내재된 낙관론이 S&P 500의 주가 대비 수익 배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P 500 평균 주가수익비율은 20.7배로 5년 및 10년 평균보다 높다.
그는 “수익 사이클에 많은 다리(plenty of legs)가 있다”며 “올해 모든 성장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연말까지 지속적인 회복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상승해 주가수익비율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