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에서 끝까지 피 말리는 ‘초접전’ 승부를 이어간 지역구가 있다. 국민의힘은 4·10 총선에서 텃밭인 PK지역(부산·울산·경남) 40석 중 34석을 확보했지만 단 수백 표 차이로 간신히 얻은 승리였다.
|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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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254개 지역구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승패가 갈린 곳은 경남 창원진해다. 이종욱 국민의힘 당선인은 이 지역구에서 5만 1100표(50.24%)를 얻어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5만 603표·49.75%)를 497표 차로 이겼다.
울산 동구에서도 초접전 승부로 당선자가 갈렸다. 김태선 민주당 당선인은 3만 8474표(45.88%)로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3만 7906표·45.20%)를 568표 차로 제치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서울 마포갑에서는 조정훈 국민의힘 당선인(4만 8342표·48.30%)이 이지은 민주당 후보(4만 7743표·47.70%)를 599표 차로 이겼다.
이밖에 경기 용인병에서 부승찬 당선인(8만 1538표·50.26%)이 고석 국민의힘 후보(8만 687표·49.73%)를 851표 차로, 경남 창원성산에서 허성무 민주당 당선인(6만 7489표·46.38%)이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6만 6507표·45.70%)를 982표 차로 이겼다.
다음으로는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당선인이 1025표 차로, 서울 도봉갑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이 1098표 차로 이겼다. 서울 영등포을에서도 김민석 민주당 당선인이 1135표 차, 경기 하남갑에서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이 1199표 차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