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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삼성전자(005930)가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주가 부양, 실적 개선과 관련한 주주들의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13명의 최고경영진과 각 사업부장들이 총출동해 직접 주주들과 소통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63% 올라 7만6900원에 마감했는데, 그간 7만원 선을 벗어나지 못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심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주가가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개인투자자들 이탈도 거셌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주가 부진과 관련한 주주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시황과 IT 수요 회복이 기대돼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밝히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한종희/삼성전자 부회장] “한편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약속드린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어 주주들의 또 다른 주요 관심사인 실적 개선안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한종희/삼성전자 부회장]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AI, 고객 경험, ESG 측면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조직과 추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날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강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