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상원의장 접견한 尹 “호혜적 동반자 관계 발전 지지”

“투르크는 자원 부국, 한국은 우수한 기술 보유”
상원의장 “에너지·인프라 분야 한국 참여 확대”
  • 등록 2022-11-29 오후 5:48:35

    수정 2022-11-29 오후 5:48:3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으로 재임한 바 있는 베르디무하메도프 상원의장을 만나 “대통령 재임 기간 양국 간 협력이 크게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는 자원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이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베르디무하메도프 상원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에너지·인프라 분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칼리킨쉬 가스탈황시설,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등 한국 기업들이 담당한 투르크메니스탄 에너지·인프라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 사례를 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핵심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스포츠, 관광, 의료 분야 등에서의 협력도 희망했다.

윤 대통령과 베르디무하메도프 상원의장은 한국과 중앙아시아간 협력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년 투르크메니스탄 아쉬가바트에서 열릴 제 16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중앙아 협력포럼은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2007년 우리 정부 주도로 창설된 다자협의체로, 15차 포럼은 부산에서 지난 10월 개최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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