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접대 의혹' 이준석 16일 소환조사한다

서울경찰청, 소환조사 일정 통보
이준석 "출석 거부할 의사 없다" 밝혀
  • 등록 2022-09-06 오후 5:59:31

    수정 2022-09-06 오후 5:59:31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성 접대’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16일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가 성 접대 의혹으로 경찰 출석 조사를 받는 건 처음으로 지난 1일 소환조사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는 다르게 출석을 거부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 일부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2013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이 대표는 당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와 900만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의혹을 부인하며 가세연 관계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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