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2분기 어닝시즌을 분석해 보니, 아마존과 우버가 투자에 가장 유망한 종목일 것이라고 추천했다. 특히 아마존은 골드만삭스가 연초에 꼽은 올해 톱픽 중 하나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어닝시즌과 관련해 “디지털 광고주들이 거시경제 불안과 경쟁 격화,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등으로 인해 광고 지출에 더 신중해지고 있는 반면 아마존과 우버처럼 소비자들의 직접 소비와 연결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실제 아마존은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뒤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도 당초 예상치보다 높여 잡은 바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들 종목 외에도 메타 플랫폼스(옛 페이스북)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메타의 경우 숏폼 비디오와 쇼핑 등으로 페이스북 플랫폼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이익 마진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같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메타버스 투자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는 수익 증가와 주당순이익(EPS)의 매력적 혼합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알파벳에 대해 “앞으로 수년 간 클라우드 사업부문에서의 손실이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자사주 취득 형태로 주주 이익환원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