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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월 9~10일 이틀간 전 연인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 B씨를 자신의 집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가까스로 대피해 직접 경찰에 신고했지만, A씨는 달아난 뒤였다.
두 달 가까이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한 A씨는 지난 8일 피해자 직장 근처로 찾아가 합의를 요구하며 위협했으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 사건 이후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8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구속영장과 별개로 피의자를 최대 1개월간 유치장에 입감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피해자와 분리조치를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