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소식에 울고 웃는 증시 : 21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어요. 하지만 점차 낙폭을 줄이면서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는데요.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3% 하락한 2743.80에 마감했어요. 코스닥은 오히려 0.29% 올라 884.25에 장을 마쳤어요.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추진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이날 프랑스 대통령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양자 모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어요.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 정상 간 대화의 전제조건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다’인 만큼 최소한 정상회담 전까지 무력충돌 확률은 낮다고 봐야한다”며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구간이나 시장도 점점 학습효과를 구축하며 변동성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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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상장폐지하는데 주가가 왜 오르지?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자발적 상장폐지를 원하는 코스닥 상장사 최대주주는 지분의 95% 이상을 확보하도록 권고하고 있어요. 소액주주가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인데요. 일반적으로 지분 확보를 위한 공개 매수가는 시가보다 높게 제시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맘스터치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주당 매수 가격은 자진 상장폐지 발표 전날인 지난달 19일 종가 5200원보다 19.2% 높은 6200원이에요.
해운 대장주 HMM(011200) 주가도 3만100원에 상승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어요. HMM은 최근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종가 기준 3만원대를 기록한 건 4개월 만이에요. 이에 대해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송 업종에서는 리오프닝 기대감과 물류대란 수혜가 공존하는데 지금은 공통으로 가격을 올리기 유리한 환경이라는 점이 특히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