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확진자 135만명·입원 14만명…모두 최고치 경신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도 70만4000명으로 최고
  • 등록 2022-01-11 오후 5:46:42

    수정 2022-01-11 오후 5:46:42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하루 기준 최고치를 연일 경신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간이 코로나19 테스트 차량에서 시민들이 진단을 받고 있다. (사진=AFP)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날 135만명을 돌파하면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엔 전 세계 최초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70만4000명을 기록, 이 역시 최고치다. 6일 연속 일평균 50만명을 넘은 것이기도 하다.

미국의 입원 환자 역시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뉴욕타임즈(NYT)가 미국 보건복지부 통계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미 전역에서 14만2388명의 환자가 입원했다. 지난해 1월 14일 보고된 최고치인 14만2315명을 경신했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입원자 수도 2주 전에 비해 83% 증가한 13만2086명이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진 오미크론 변이가 경미한 증상에 그친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입원자 수 추이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주 ABC 방송에 출연해 “앞으로 입원자 수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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