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농산물 품종 우수검정기관에 선정

멤쌀, 찹쌀 등 260여가지 벼 검정할수 있는 키트 개발
  • 등록 2021-06-22 오후 3:45:34

    수정 2021-06-22 오후 3:45:57

석도수(사진 왼쪽) 솔젠트 대표가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에서 지정하는 ‘2021년 우수 검정기관(품종)’으로 회사가 선정된 후 열린 시상식에서 윤광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지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솔젠트 제공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는 22일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에서 지정하는 ‘2021년 우수 검정기관(품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솔젠트는 업무 활성화 기여도 및 역량 평가 등 1차, 2차 평가 단계를 거쳐 국내 30개 검정기관 가운데 우수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올해 우수 검정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 분야에 대한 평가제도가 도입된 후 첫 번째 선정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솔젠트는 지난 2007년 쌀 현미 품종 검정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는 자체 확보한 ASMAP(Allele Specific Multiplex Amplification PCR) 기술을 적용하여, 멥쌀, 찹쌀, 흑미를 포함한 약 260여종의 벼를 정확하게 검정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현재까지 2만 4천여 점의 시료를 분석했다.

최근 3년간은 공공비축미곡 분석 사업을 진행하며, 접수에서 결과까지 온라인에서 취합할 수 있는 LIMS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비대면으로 컨소시엄 업체와의 유기적인 업무 공조가 가능하다.

석도수 솔젠트 대표는 “동종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 업체에서도 당사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검사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체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하고 있어 매출액 기준 쌀 현미 품종검정사업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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