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1일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 최종 선정과제를 발표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로봇산업진흥원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의 하나로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 (1~2단계) 최종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건설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근력 지원 웨어러블 로봇, 프랜차이즈 특화형 실내 F&B 배송 서비스 로봇 개발 및 보급, 발달 장애 개선을 위한 비대면 AI 돌봄로봇, 공원 특화형 순찰 및 안내로봇 등이 선정됐다.
진흥원은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에서 도출한 4대 분야(산업, 상업, 의료, 공공)별 22개 과제와의 부합성, 실증계획의 적정성과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서비스 로봇 활용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1~2단계 수행에 대한 것으로써 산업, 상업, 의료,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총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 과제당 1억원을, 내년까지 과제당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기존 실증사업이 단년으로 진행해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하고자 지원 기간을 늘려 첫해에는 서비스 로봇의 활용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2년간 진행해 최종 실증과 보급까지를 연계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 로봇의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과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면 ‘로봇 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과 연계해 앞으로의 시장에 확산하도록 연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