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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나 원내대표의 딸인 김모 씨가 SOK에서 관련 활동을 많이하고 있다”며 “SOK가 국가로부터 받고 있는 예산 역시 의아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을 향해 “SOK 운영 전반에 대하여 감사하고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 의원의 질의 내용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의 딸인 김모 양은 2009년 동계스페셜올림픽에 동아시아지역 대표로 세계청소년 대표회의에 참석했다. 2010년에는 동계스페셜올림픽 개최지 선정 기자회견에 참가선수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이듬해 아테네스페셜올림픽 폐막식에는 글로벌 유스 리더 자격으로 축사했다. 2013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는 세계 청소년 대회에서 공동 의장식을 수행했다. 퍼포먼스 그룹인 조율과 합동 공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룹 부활이나 조수미 소프라노와 한 무대에서 공연을 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박 장관을 향해 “장애예술인에게 있어 해외 공연, 특히 유명 아티스트와 협연할 기회는 하늘의 별따기인데 김모 양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신 의원은 SOK에 대한 예산지원 등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문체부는 2015년부터 장애인체육 가맹단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법인화 지원 사업을 실시했는데 예산지원을 받은 단체가 SOK였다는 것. 그리고 당시 예결위원이었던 나 원내대표가 법인화 지원을 위해 예산 20억 증액을 요구했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문체부의 장애인체육단체 법인화 지원 사업은 SOK 법인화 지원을 내려주려다 보니 얼떨결게 시작한게 아니냐”며 SOK가 사유화 되고 있으며 법인화 예산도 SOK의 재산을 불리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SOK 법인화에 따른 예산 10억 지원은 정부의 법인화 정책에 따라 지원금을 받은 것이지 개인 재산 증식이라는 주장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염 의원은 이병우 씨과 관련해서도 “이 음악감독은 영화 ‘국제시장’에서 음악감독을 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입증된 분”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근거없는 의혹 제기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