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韓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에 760선 내줘

한은,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2.6%에서 2.5% 하향조정
투자 심리 위축에 기관, 외국인 "팔자" 나서
전날 美 의료주 급락에 시총 상위 바이오주 일제히 약세
  • 등록 2019-04-18 오후 4:00:30

    수정 2019-04-18 오후 4:00:3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이상 빠지며 76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여파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13.37포인트) 내린 753.52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장 초 하락반전한 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들리자 낙폭을 키웠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6%에서 2.5%로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만 홀로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로 일관했다. 개인은 1907억원을 홀로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25억원과 73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비금속 업종이 4% 이상 급락했다. 통신서비스, 기타서비스, 인터넷, 오락문환,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등도 2%대의 낙폭을 보였다. 통신장비, 화학, 유통, 제약, 제조, 반도체 등도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파란불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의료주 하락 여파로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제넥신(095700)이 6% 가까이 급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등은 2% 이상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유비쿼터스홀딩스가 11% 가까이 급등했고, 이지바이오(035810), 셀리버리(268600), 지노믹트리(228760)가 강세를 보였다. 젬백스(082270)는 항염증 활성을 갖는 펩티드 관련 대만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7.31% 급등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이글벳(04496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일바이오(052670), 큐에스아이(066310), 우진비앤지(018620), 바른테크놀로지(029480), 유비쿼스홀딩스(078070), 나무기술(242040), 멜파스(096640) 등이 10% 이상 껑충 뛰었다.

반면, 디지탈옵틱(106520), 차이나그레이트(900040), 영인프런티어(036180), 전파기지국(065530), 하츠(066130), 한네트(052600), 크린앤사이언스(045520) 등은 10% 이상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8억 9273만주, 거래대금은 4조7364억원이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26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54종목이 내렸다. 55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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