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4%대 하락…850선으로 곤두박질

서브프라임 사태 이래 최대 낙폭…하락률은 브렉시트 이후 최대
기관·외국인 동반 팔자…개인 순매수
셀트리온 3형제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하락세
  • 등록 2018-02-05 오후 3:42:54

    수정 2018-02-05 오후 3:59:38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4%대 하락세를 보이며 곤두박질 쳤다. 글로벌 증시 조정의 영향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도를 보였고 셀트리온 3형제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59%(41.25포인트) 내린 858.22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소폭 회복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미끄러지며 낙폭을 키웠다. 이 같은 하락세는 포인트 기준으로 지난 2007년 8월16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라 전일 대비 77.85포인트 하락, 하락률 기준으로는 브렉시트가 결정된 2016년 6월24일 4.76% 하락 이후 각각 최대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56억원, 229억원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급락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25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비금속이 9% 넘게 내린 가운데 기타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제약, 오락·문화, 유통, 통신장비, 화학, 제조,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IT부품, 소프트웨어, IT HW,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금융 등이 크게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이 5% 넘게 밀린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셀트리온 3형제가 하락했다. 바이로메드(084990)가 14% 이상 떨어졌고 펄어비스(263750)와 포스코켐텍도 각각 10.16%, 12.80% 하락했다. 이 밖에 신라젠(21560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티슈진 펄어비스(263750) 로엔(01617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 코미팜(041960) 등이 하락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정부의 치매연구개발사업 발표 소식의 영향에 오름세를 보였다. 고려제약(0145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씨트리(047920)도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사업확장 계획을 밝힌 뉴프라이드(900100)는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캐나다 마리화나 투자전문기업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SGA솔루션즈(184230)는 암호인증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에스지에이블록체인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 넥센테크(073070) 엠에스오토텍(123040) 유신(054930) 리켐(13110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3263만주, 거래대금은 7조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84개 종목은 내렸다. 3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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