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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제 2차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당 창당이래 이렇게 철저히 국민의 외면을 받아보기는 사실상 처음”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대표는 “보수우파 진영이 전부 붕괴되고, 분열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이 상황에 우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분의 결집된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오늘 여러분이 주제 제한 없이 당을 어떻게 바꿨으면 좋겠다, 어떤 반성의 계기를 가져야 하겠다, 국민들 신뢰를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겠다, 모든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비공개 회담으로 내용을 보고드리기 어렵지만, 미국이나 중국에서 이 정부의 대북정책을 보고 오히려 자유한국당의 역할에 더 관심을 갖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나고 이 정부에 대한 평가를 국민들이 하기 시작했다”며 “연말쯤 되면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는 그런 시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대표는 “여러분들에게 새롭게 출발하는 마당에 다시금 신발끈을 조여매는 그런 연찬회가 됐으면 한다”며 “가벼운 맘이 아닌 무거운 맘으로 전부 이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자유스럽게 주제 제한없이 논의의 장을 만들어 달라. 저희들이 이당을 재건하는데 의견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수용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