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추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참 답답하다, 참 한심하다, 참 부끄럽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회담은 대화와 협상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이미 국민이 탄핵한 박근혜 대통령과 무슨 대화를 하고 무슨 협상을 한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2일 박 대통령에게 즉각 물러나라는 국민의 명령은 명확했다”며 “협상과 조건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 시장은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게 정치의 본령이며 국민을 이기는 정치인은 없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우물쭈물 갈지자 행보를 멈추고 국민의 뜻에 동참하고 그 뜻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