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주(駐)에티오피아 대사관은 오늘 공관 영사 1명을 세이셸 현지로 급파해 우리 해경 수사팀의 현지 조사 등 사법절차 진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이셸 당국과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견 영사는 유가족의 현지 도착시부터 출국시까지 장례절차 및 시신 운구 지원 등 영사 조력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경비안전본부 수사팀과 유가족은 이날 저녁 출국한다.
포레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심심한 유감과 위로를 전하면서 한국 정부에 최대한의 협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20일 새벽 인도양 세이셜 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광현 803호 선내에서 선장과 기관장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선박은 23일 오후 세이셸 빅토리아 항에 입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