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환경부의 북한강 하천기본계획 변경 추진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조안면을 찾아 1박2일 동안 주민과 소통에 나섰다.
경기 남양주시는 주광덕 시장이 지난 10일부터 이틀 간 조안면을 방문해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진심소통 1박 2일’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 주광덕 시장(오른쪽)이 주민들과 딸기비닐하우스를 찾아 상황을 살피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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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은 이날 관계 공무원 및 조안면 주민들과 함께 원주지방환경청의 북한강 하천기본계획 변경 추진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송촌리 지역의 딸기 농가 일대를 방문했다.
농민들을 만나 의견을 공유한 주광덕 시장은 △국도 45호선 상승보다 하천변 최소 높이로 제방 설치 요청 △ 팔당댐 홍수제어 역할 반영 건의 △조안면 농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사업 전면 재검토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에서도 주민들과 협력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임을 재차 강조했다.
송촌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송촌1리 김재열 이장 및 송촌2리 이재석 이장을 비롯한 김기준 주민통합협의회 위원장, 이종실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장은호 조안면 이장협의회장, 이경호 조안면 체육회장 등 40여 명의 주민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주광덕 시장은 “딸기 농가를 비롯한 송촌리 지역 농가의 주민들이 주신 고견들을 잘 검토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주민의 생계 보호를 위해 불합리한 하천구역 편입이 재검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심소통 1박 2일’은 지역 주민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의 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마을회관에서 숙박하며 소통하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