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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에서 오는 20일부터 가성비 프리미엄 피자 2탄으로 ‘한근 소불고기 피자’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2일 출시한 ‘원파운드쉬림프 피자’에 이은 후속 제품이다.
이에 앞서 롯데마트는 반값 델리 상품으로 △한통가득 탕수육·더커진 깐쇼새우·더커진 크림새우·더 푸짐해진 양장피 등 중식 4종과 △강된장 제육비빔밥·고추장불고기 비빔밥·참치야채 비빔밥 등 3000원대 비빔밥 도시락 3종 △건강과 맛 모두 놓지지 않는 ‘헬시플레저’를 겨냥한 듬뿍 햄치즈 샌드위치·듬뿍 에그햄 샌드위치 등 뚱드위치 2종 등 공격적인 상품 출시에 나선 상황.
홈플러스 역시 외식업계 잔뼈 굵은 요리전문가 한상인 이사가 중심이 되고 있다.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즈음인 지난 6월 30일, 홈플러스는 ‘당당치킨’을 선보여 현재까지 100만 마리를 팔아치우며 대박을 쳤다. 대형마트 델리코너가 소비자들에게 보다 큰 관심을 얻게 된 결정적 계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같은 당당치킨 출시를 주도한 곳은 바로 홈플러스가 올해 3월 신설한 메뉴개발총괄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전국 주요 점포를 신선·델리 상품 중심의 ‘메가 푸드 마켓’으로 바꾸는 리뉴얼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메뉴개발총괄은 여기서 델리코너 강화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조직이 신설된 이후인 올해 5월 이사로 영입된 한 요리전문가는 르 꼬르동 블루 출신으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CJ푸드빌·도미노피자·이랜드 애슐리 등을 거친 외식업에 정통한 인물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각 조직은 델리 상품 개발과 더불어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최근 롯데마트 가정간편식(HMR) 자체브랜드(PB)인 ‘요리하다’ 리뉴얼 작업을 이끌었던 FIC는 향후 HMR 전략 강화에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 역시 델리 상품 개발과 별개로 메가 푸드 마켓 리뉴얼 전략에 발맞춰 델리 코너 ‘푸드 투 고’를 강화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한 이사는 “고물가에 외식비 부담이 커진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델리 코너에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들이 외식비 부담을 덜고 든든하게 한끼를 챙길 수 있도록 델리 코너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