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2Q 호실적에도 성장 둔화 우려에 개장전 10%↓

  • 등록 2024-08-22 오후 9:57:00

    수정 2024-08-22 오후 9:57:0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 운영업체 스노우플레이크(SNOW)가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22일(현지시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10.58% 하락한 120.77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8센트로 예상치 16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8억6880만달러로 예상치 8억5170만달러를 웃돌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8억5000만~8억55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을 의미하며 예상치 8억51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강력한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2분기 매출 가이던스의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플랫폼, 협업의 네트워크 효과, AI 혁신의 결합으로 앞으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2분기 호실절에도 주가는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배런스는 전반적인 실적은 긍정적이었지만 높은 비용으로 인해 운영 마진 가이던스를 기존대로 유지한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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