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을 모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26일 LH경기북부지역본부와 지역 중심의 사회공헌활동 발굴·전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 한창훈 병원장(왼쪽)과 김성연 LH경기북부지역본부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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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은 사회적 고립가구 주민의 건강인식 제고와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두 기관은 이날 협약과 함께 LH를 한글로 형상화 한 ‘내’와 일산병원의 첫글자인 ‘일’을 따 ‘내일같이’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만들어 사회공헌사업 발굴 및 활동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의료수급권 밖에 있는 관내 중장년층 및 고립 청년세대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산병원에서 대상자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LH는 검진비용을 지원한다.
또 일산병원은 검진 후 추가소견 발생 시 추가 검진과 치료 등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사회복지관은 대상자 발굴과 검진 이후 주거환경 개선 등에 참여하며 일상 회복지원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창훈 일산병원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LH경기북부지역본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제공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