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최초 투스타' 강선영, 전지예 저격…"반미 구호만 외칠 것"

與 총선 '영입인재' 강선영 당사 방문
'野 비례' 전지예, 한미훈련 반대 활동가
  • 등록 2024-03-11 오후 6:03:02

    수정 2024-03-11 오후 6:03:02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된 ‘여성 최초’ 투스타 장군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사령관이 11일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선출한 시민단체 출신 비례대표를 향해 “그냥 반미 구호만 외칠 것 같다”고 비판했다.

강 전 사령관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이 만약 국회에 입성하면 정말 진지하게 우리나라 국가안보를 위해서 정상적인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사령관.(사진=숙명여대 홈페이지)
이는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순번 1번을 받은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 등을 진행한 ‘청년겨레하나’(겨레하나) 활동가 출신이다.

강 전 사령관은 “연합연습은 전쟁이 일어날 때 싸우려는 게 아니라 억제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북한이 우리가 연합연습을 하면 난리나는 것”이라고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중요한데 그걸 반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전 사령관은 “아직도 우리와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북한과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그들이 국회에 입성해서 적과 싸워야 되는데 내부에서 싸워 정쟁을 초래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연합 후보 중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선 “군의 인권은 매우 중요하긴 한데 군의 인권이 갈라치기가 돼선 안 된다”며 “(임 전 소장은) 건드리기 어려운 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군 내부의 정상적이지 않은 그런 부분, 소수에 의해 인권을 빌미로 서로 반목하는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며 “첨단화·과학화한 군에서 여군의 역할이 많아질 텐데 갈라치기와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껴서 여군 지휘관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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