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를 지역구로 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징하는 단어는 ‘기승전 목포의대’다. 전남도 의대 유치 활동을 21대 국회에서 4년간 하면서 붙었다.
실제 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 배정 때부터 보건복지위원회를 자청했다. 보건복지위에 배정되자 목포의대 유치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전남권 의대 신설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삭발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노력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와 맞물려 빛을 보게 됐다. 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 확대를 밀어붙이면서 전남도에 의대를 신설할 여건이 갖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남의 독자적인 의료 인력 양성 체제를 구축하는 게 다음 국회에서도 최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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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이 계획이 현실화가 되면 풍력발전기 생산과 조립단지 구축, 송전선 구축과 관련된 산업단지가 마련된다. 정부는 12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이런 풍력발전단지의 조성은 목포를 미롯해 전남 서남권의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을 지역 사회를 쓴다면 기업 유치 등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그 또한 “생산된 전력을 모두 서울·수도권에 보내지 말고 서남권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통해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을 충족해야 할 기업들을 유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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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시 정무부실장을 역임하고 2020년 21대 총선 전 경선을 통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본 선거에서는 당시 민생당 소속이자 목포에서만 3선(18~20대)을 했던 ‘정치9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꺾었다.
김 의원은 그때를 회상하며 “당시 경쟁은 굉장히 치열했다”고 했다. 그는 “그렇지만 박 전 원장은 결과에 대해 깔끔하게 승복했고, ‘이제 김원이의 시간’이라고 말씀까지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후로도 이들의 관계는 계속됐다. 박 전 원장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