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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2025년 6월부터 ‘레드우드’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두 소식통은 이 차량에 대해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2만 5000달러(약 3320만원)짜리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후 머스크는 해당 계획를 보류했다가 현재는 재추진 중이다.
머스크는 또 지난해 5월 연례 주주 총회에서 “두 가지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연간 총 500만대의 차량 판매 가능성이 있다. 제품 디자인과 제조 기술 모두 업계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차량)보다 우월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양산을 추진하게 된 것은 저가 모델을 앞세운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BYD에 세계 최고의 전기차 제조업체 자리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