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어린이문화센터 건립 본격화…어린이 25명 설계 참여

  • 등록 2022-01-24 오후 5:49:47

    수정 2022-01-24 오후 5:49:47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 옥정신도시 인근에 지역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이 들어선다.

경기 양주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어린이문화센터 건립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는 초등학생 25명으로 구성한 어린이 디자인캠프 단원들이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해 시설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의견도 반영하는 자리를 마련, 더욱 의미가 컸다.

(조감도=양주시 제공)
이번 설계용역을 수행하는 건축사사무소는 어린이 문화센터 인근에 건설 중인 복합커뮤니티센터와의 연계를 고려한 기본설계를 추진, 시민이 만족하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공공건축가의 총괄자문과 어린이 디자인캠프단 건축수업 운영을 통해 문화센터 이용자인 아동의 상상력과 편의성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사용자 참여 설계를 실시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등 탄소중립 실현과 차별없는 안전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세부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전문가, 양주시가 협업해 활용도와 만족도를 모두 충족하는 설계안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근접 생활권에서 이용이 편리하고 아동의 건전한 놀이 문화 형성을 위한 아동전용시설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문화센터는 총사업비 64억 원을 투입해 삼숭동 176-5번지 일원에 공공형 실내 놀이터, 문화휴식공간을 포함한 지상 2층, 연면적 1500㎡ 규모로 건립하는 아동 복합문화시설로 오는 6월 건축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23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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