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전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과 빨라진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시계에 대한 부담으로 1% 가까이 빠졌지만, 과도한 매도로 시장이 받아들이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9포인트(0.71%) 오른 3263.88에 거래를 마쳤다. 3245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3260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마무리됐다.
| 제공=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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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532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이 47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63억원을 내다팔았고, 개인도 3522억원을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섬유의복이 3.33% 올랐고,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건설업이 2%대 오름세였다. 증권, 은행, 화학, 기계, 금융업, 종이목재, 보험, 유통업 등이 1%대 상승했다. 전날 델타변이 확산으로 진단키트주 중심으로 강세를 의약품은 1% 넘게 하락했다. 비금속광물도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가 1% 미만으로 소폭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카카오(035720)는 2.58% 올라 시가총액 70조원으로 마무리됐다. 이베이코리아 인수 불참을 선언한
NAVER(035420)는 1% 넘게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이 2%대 오름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으로 하락했다.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완료 소식과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현대차(005380)(3.43%),
기아(000270)(2.75%)가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대선 출마설이 불거진 최재형 감사원장 관련주로 부각된
한세엠케이(069640)가 전일에 이어 29.95% 상승했다. 4400억원 유상증자에 따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출 기대감에
키움증권(039490)이 7.92% 상승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버터’의 빌보드 4주 연속 1위 소식에
하이브(352820)가 5.36%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6억4500만주, 거래대금은 15조187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27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