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이 3년 더 ‘SC제일은행역’으로 불린다.
SC제일은행은 5일 서울교통공사와 체결한 ‘종각역 역명 유상병기(有償倂記) 사용 계약’을 3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6월 서울교통공사와 입찰계약을 맺은 뒤 1회에 한해 3년 연장이 가능하다는 조항에 따라 이번에 계약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3년 7월까지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의 각종 안내표지와 서울교통공사 소관 전동차 내부 노선도, 차량 안내방송 등에 기존 명칭인 종각역과 함께 SC제일은행역 표시가 계속 유지된다.
| 서울 종로구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점과 연결된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출구 표지판에 ‘SC제일은행역’으로 병기된 모습.(사진=SC제일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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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은 1987년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2번 출구에 인접한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 본사를 신축해 현재까지 약 33년 동안 이용 중이다. 종각역과 SC제일은행 본사는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돼 있다.
SC제일은행은 종각역명 병기를 통해 연간 이용자 약 3145만명(지난해 승·하차 인원 기준)에 지속적으로 은행 명칭을 알려왔다.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브랜드 비보조 인지도(unaided awareness)는 2017년 최초 계약 시점 대비 약 3%포인트 향상됐다.
허재영 마케팅부 이사는 “앞으로도 종각역이 ‘SC제일은행역’으로 불릴 수 있게 돼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은행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