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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와 사건 증언 관련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작가 김수민씨 변호를 맡아 화제를 모았던 박 변호사는 26일 오후 3시30분 서울지방경찰청에 사기 혐의를 적용해 윤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박 변호사는 앞서 페이스북에 입장 전문을 올려 윤씨를 직접 고발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윤지오는 누구에게나 초미의 관심사인 고 장자연씨 문건에 나오는 ‘조선일보 방사장’ 부분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모른다는 말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마치 뭔가를 아는 것처럼 얼버무려 사람들을 기망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윤씨가 자신이 고발에 나선 이후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신변의 위협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신변의 위협이 있는 것처럼 일반 교통사고를 테러로 둔갑시키고 호텔 환풍구, 소리, 냄새 등을 운운하며 사람들을 기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씨는 박 변호사가 변호하고 있는 작가 김수민씨와 진실 공방 와중 캐나다로 출국했다. 특히 어머니의 병환으로 캐나다로 출국했다고 밝혔으나, 뒤늦게 어머니는 국내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