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행사에서 평창 차항리 마을의 새마을운동 사례를 언급, “이것이 바로 새마을운동이 만들어 낸 기적의 한 페이지이며 이런 성공 스토리들이 모여 오늘의 대한민국이 됐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국에 새마을운동의 전수를 요청한 국가도 2013년 13개 국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52개 국가에 이르렀고 이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중남미 지역으로도 새마을운동의 열기가 퍼져가고 있다”며 “올해까지 26개국에 396개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이 조성됐고 초청연수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새마을지도자는 99개국 7400여 명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간다 키보하 마을·베트남 땀응 마을의 사례를 들며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이 마을을 바꾸고 조국을 바꾸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 후 우간다·동티모르 장관, 네팔·탄자니아 새마을지도자 등과 새마을운동·농업기술·농기계 등의 전시관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둘러보며 담소를 나눴다.
‘새마을운동-희망의 물결, 하나 되는 지구촌사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을 전수받은 국가 및 조직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열렸다. 2014년 경기 성남, 지난해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에는 동계올림픽 홍보를 겸해 평창에서 열렸다. 전 세계 15개국 장·차관과 48개국 새마을지도자, 국내 교육 중인 새마을연수생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