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43포인트(1.88%) 오른 1969.40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0.5% 올라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뒀지만 미국 금융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을 반영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2년 만기 기준 전날보다 1.2bp(1bp=0.01%포인트) 오른 0.968%로 2010년 5월 이후 5년여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통화바스켓 대비 ICE 달러지수는 98.220으로 0.6% 올랐다.
다만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0원(0.61%) 내린 117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48억원 우위, 비차익거래 3365억원 우위로 총 3913억원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도 금융투자(증권) 위주로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화학(2.79%) 철강금속(2.70%) 증권(2.65%) 서비스업(2.28%) 보험(2.25%)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1.72% 오른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해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오름세였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정공시를 통해 내년 매출액 7조600억원, 영업이익 22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764만주, 거래대금은 4조207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646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188종목이 하락했다. 46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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