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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80대 건물주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영등포 일대 재개발과 관련해 갈등을 빚던 중 A씨에게 앙심을 품고 A씨와 김씨를 거짓말로 이간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에게 살인을 교사한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는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7년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는 조씨가 모텔과 주차장을 관리한 김씨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김씨의 장애인 수급비를 편취한 등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