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고 경찰 부른 이유 묻자 "마약 대금 안 줘서" 자백한 20대들

서로 때리고 싸우다 경찰에 실토
  • 등록 2024-07-23 오후 7:30:12

    수정 2024-07-23 오후 7:30:12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대 여성 두명이 다투다 서로 폭행당했다며 경찰을 불렀는데 이 과정에서 “마약 구매 대금을 주지 않아 때렸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경찰청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여성 A씨와 B씨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초 부산지역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A 씨는 전날 오전 6시 3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다른 20대 여성 B 씨와 다툼을 벌이다 “폭행당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다툰 이유를 물었고, 이 과정에서 B씨가 “마약 구매 대금의 반을 주지 않아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올해 초 부산지역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투약한 마약 종류와 구매 경로 등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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