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24일 보도했다.
| 지난 1월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총장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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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을 비롯해 우주 분야와 허위정보 대책 등 문제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기시다 총리와 회담에서 우주와 허위정보 대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의 협력 강화도 도모할 방침이라고 일본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나토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31개국의 동맹국으로 구성된 집단안보 체제로, 일본은 나토 동맹국은 아니지만 기시다 총리가 작년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참가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일본처럼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의 첫 나토 연락사무소를 도쿄에 개설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