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통일 앞당기기 위해 KTX 연장해야"

26일 김현미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밝혀
  • 등록 2020-05-26 오후 4:43:00

    수정 2020-05-26 오후 4:43:00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통일과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KTX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초청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안병용 시장.(사진=의정부시)
이날 간담회는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가 참석해 열렸으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와 같이 원안대로 KTX와 병행해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위원회는 이날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의 당위성에 대해 국가 균형발전 및 국정신뢰 제고와 통일대비 유라시아 철도망 선제적 구축을 위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위원회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의 비용대비 편익 증가가 입증되었고 △대규모 신도시 및 중심지 개발로 수요가 증가 △EMU차량을 도입해 별도의 고속철도 전용 플랫폼 없이 운행이 가능하고 △적절한 시격 조정으로 고속철도 운행에 따른 GTX 간섭이 최소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김현미 국토부장관 초청 KTX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 간담회’에 참석한 안병용 시장과 등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수요가 적고 GTX-KTX 공용에 따른 안전성과 효율성 저하 등 문제점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수요 재검증과 사업비 최적화,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병용 시장은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TSR, 중국을 횡단하는 TCR과 연결할 수 있는 철도가 바로 경원선”이라며 “북한과 중국을 잇는 중요한 요충지인 의정부에 대한민국의 통일과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꼭 필요한 인프라인 GTX와 KTX가 들어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TX-C노선은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B/C 1.36) 했으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은 오는 9월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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