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KAIST, 국가별 미래 일자리보고서 한국서 첫 발행

13일 업무협약..KAIST 핵심연구원 파견 등 협력키로
  • 등록 2017-10-13 오후 5:06:01

    수정 2017-10-13 오후 5:06:0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WEF(세계경제포럼)의 국가별 미래 일자리 보고서가 한국에서 최초로 발행된다. WEF는 한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역량을 높게 평가해 첫 국가별 보고서를 한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3일 신성철 KAIST 총장과 무라트 손메즈 WEF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구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와 과학기술 모니터링, 관련 정책개발 등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개념은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WEF 의장이 지난해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제시했다.

KAIST는 앞으로 WEF 샌프란시스코 4차산업혁명센터에 핵심 연구원을 3년간 파견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는 물론 과학기술 모니터링과 관련 정책개발 등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핵심 의제 중 하나인 AI(인공지능)가 미래산업과 일자리 등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WEF는 지난해 발표된 ‘일자리의 미래(Future of Jobs)’ 보고서 이후 발행될 국가별 보고서를 한국에서 처음 낼 계획이다.

신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WEF 샌프란시스코 센터에 핵심 연구원을 파견할 것이며 앞으로 KAIST의 많은 교수들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일자리의 질을 높여야 한다. 한국적 상황을 여러가지로 분석해 보고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MOU를 체결했기 때문에 앞으로 (협력할 부분을) 계속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라트 손메즈 총괄대표는 한국의 일자리 보고서가 새로운 관점을 토대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적인 추세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수명이 길어졌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일자리가 이전보다 빠르게 변한다는 점이다. 이전 일자리 기반이 아닌 새로운 관점에서 일자리를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EF는 르완다 및 일본 등과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18개국 정부와 협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주관 부처가 결정되지 않았다.

무라트 손메즈(좌) WEF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와 KAIST 신성철 총장(우).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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