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총 29명, 5개팀으로 실사팀을 구성해 8일부터 호주 와이옹 유연탄광과 캐나다 크로스필드 유전, 칠레 산토도밍고 동광, 카자흐스탄 아리스탄 광구 등 8개국의 7개 사업 현장과 12개 현지 사무소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해외 현장감사는 석유공사·가스공사·광물자원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 3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해외자원개발사업 성과감사의 일환이다. 김 총장은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성과분석 감사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됐지만 정작 우리는 이 분야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기 위한 감사경험이 많지 않다”며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지법인의 운영실태 등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해말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성공불융자금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검토한 결과 옛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등이 업체 측으로부터 받아야 할 돈을 적게 산정하는 등 제도와 집행 전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