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이 즐거워요" 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확대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첫 도입, 현재 250개교 운영
경기도민 71% 만족, 2026년까지 750개교로 확대
  • 등록 2024-07-17 오후 5:47:34

    수정 2024-07-17 오후 5:47:34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민선 5기 출범 후 첫 도입한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2026년까지 750개교로 확대한다. 17일 경기도교육청은 화성시 동탄중학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자율선택급식 정책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화성 동탄중 학생들이 자율선택급식으로 결정한 메뉴를 받아들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앞서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운영을 위해 2022년 시범운영학교 10교, 2023년 모델학교 70교를 실시했다. 올해는 실천학교(재지정교) 69교, 참여학교(신규참여교) 181교 등 총 250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자율선택급식 운영 내용은 △자율배식과 선택식단, 과일채소식단(샐러드바) △교육과정 연계 수업 및 학생주도 급식 활동 △급식 자동화 기기 확충 및 식당 환경 개선 등이다. 운영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이며, 도교육청은 오는 2026년까지 경기도 내 학교 750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자율선택급식 정책 내실화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안정적 정착 지원 △자율선택급식 홍보 및 정책연구 강화 △자율선택급식 성과관리 운영 등을 시행한다.

경기도 자율선택급식은 지난 2023년 정책성과평가 결과와 정책자문단, 주민참여협의회 급식개선 분과 제언, 내외부 전문가 정책 평가로 사업의 타당성과 정책 추진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지난달 24일 경기교육 2주년 성과과제에 대한 주요 정책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경기도민의 7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요 정책 중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학생 4만8000명의 설문조사 결과 △학교급식이 즐겁다(95.6%) △학교급식은 중요하다(96.9%) △영양교사와 조리종사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97.53%) 등 학생의 건강과 바른 인성, 학교생활 행복감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을 통해 기본인성을 갖춘 미래인재가 성장하는 학교, 건강한 학교급식 문화를 공유하는 학교, 학교구성원의 소통과 자율성으로 협력적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더욱 기울일 예정이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책자문단 신설 및 전문지원단 확대 구성·운영 △정책실행연구회 운영과 정책연구 △지역 중심 멘토학교 운영 등을 연속 추진하고, △급식환경 개선(환기시설) △자동화기기 적극 도입 △식재료 단가 개선 등을 통해 정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2024년 자율선택급식 정책의 확대와 재구조화를 위해 △자율선택급식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종사자 업무경감 및 역량 강화 △정책 포럼 및 심포지엄 운영 △학생·학부모 학교급식 정책 참여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갈인석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새로운 학교급식으로의 대전환”이라며 “학생을 존중하고, 학부모에게는 신뢰를 주며, 급식관계자는 사명감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학교 자율성에 기반한 급식을 운영해 공동체 모두가 만족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정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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