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포 포함 서울근접 도시 '서울시 편입' 당론 추진"

30일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
"행정구역만 나뉠 뿐 서울 생활권"
'시민 공론화 사업' 추진 후 편입 진행
  • 등록 2023-10-30 오후 3:48:01

    수정 2023-10-30 오후 3:51:24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김포를 비롯해 서울시와 같은 생활권 도시의 ‘서울시 편입’을 공식적으로 당론으로 정할 방침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의 김포한강차량기지를 찾아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를 열고 “우리 당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강서·서부권의 배후경제권도 발달하고, 해외무역·외국투자 관광 이런 것들이 다 함께 서울시의 자원으로도 될 수 있다”며 편입 주장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서울 전체의 발전을 보면 편향된 것을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방안으로 김포 땅이 확보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인구 대비 면적으로도 서울시의 (면적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포시가 대표적이지만 서울시와 경계하고 있는 상당수의(행정 구역에서는) 출퇴근에 서울로 가는데 행정구역만 나뉘어 있지 서울 생활권, 문화권”이라며 “도시 생활권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서울과 출퇴근이 공유되는 곳은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잡고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김포시는 서울시로 편입하기 위해 ‘시민 공론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주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니 김포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절차를 진행하면 공식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당정협의를 통해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시키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현행법상 행정구역을 개편하기 위해선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고 주민투표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국회 법률도 개정해야 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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