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14개 기관과 'DMZ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 구축

국립수목원, 강원대, 연천군, 강원연구원 등 참여
DMZ 생물자원 자료 구축 및 연계사업 등 추진
  • 등록 2023-06-07 오후 6:50:18

    수정 2023-06-07 오후 6:50:18

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국립수목원을 비롯한 14개 기관들이 ‘DMZ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국립수목원 등 13개 기관과 DMZ 일대 생물 자원을 토대로 그린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7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경과원을 비롯해 국립수목원, DMZ생태연구소, DMZ평화생명동산, DMZ평화네트워크, DMZ박물관, 양구DMZ생태관광협회, 강원대학교 DMZ HELP 센터, (사)녹색연합, 한국산지보전협회, 강원연구원, 연천군, 인제군, 양구군 등 총 14개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자원 및 관련 자료 공동구축 △DMZ 생물다양성 자원에 관한 연구·활용과 교육·전시 연계 △관련시설 등의 공동활용 △전문 인적 자원 교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시행 △기타 협력기관 발전과 우호증진에 관한 사항 등을 이행하게 된다.

경과원은 이번 협약으로 얻게 될 DMZ 생물자원 정보를 통해 도내 그린바이오 관련 기업이 해외 생물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생물자원으로 대체 가능한 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기후변화 및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국내 생물종 다양성 보전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DMZ 발전 정책을 마련하고, 나아가 바이오·제약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소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화장품 및 식의약품 소재의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MZ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는 2016년 국립수목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하여 시작됐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강원연구원, 연천군 등 정책 연구 기관과 접경지역 지자체의 협력이 더욱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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