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후보자 "재생에너지 30% 확대, 현실적 고려해야"

한 후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
"재생에너지 확대 전적으로 공감…원전과 원활한 믹스할 것"
"원전 확대 정책, 안전성 확보는 전제"
  • 등록 2022-05-02 오후 3:57:14

    수정 2022-05-02 오후 3:57:50

한화진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원자력 확대는 안전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송옥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원전의 녹색분류체계 포함 여부를 환경부가 재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도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 보완해서 하는 것으로, 이는 현재 국제적 추세도 녹색 수단으로 원전을 이해하고 있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국내여건 고려해 포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의 에너지 믹스와 관련해서도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한 후보자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라면서도 “재생과 원전이 어느 정도 조화가 좋을지는 에너지는 에너지 수급과도 관련되는 부분도 있어 원활한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또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의 에너지 믹스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둬야하느냐는 연이은 질의에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현재 보급률이 6%대이고 2030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 30% 보급으로 돼 있는데, 노력은 하겠으나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원전과 믹스를 이루면 전환부분 감축에 기여하지 않겠냐는 현실성 측면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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