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4인방, 11일 TV토론 2차전 벌인다…방송 6사 중계

JTBC·TV조선·채널A·MBN 종편 4사
연합뉴스TV·YTN 보도채널 2개도 중계
후보들 언론관도 검증
  • 등록 2022-02-07 오후 4:33:15

    수정 2022-02-07 오후 9:14:4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대선 후보들이 오는 11일 4자 TV토론에서 또다시 맞붙는다.

3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대선후보 TV 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기자협회는 7일 공문을 내고 “종합편성채널 4개사(MBN·JTBC·채널A·TV조선)와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 이상 한글 가나다 순) 2개사 등 6개 방송사 공동 주관으로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를 오는 11일 주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4명이 참여한다. 후보 4인은 11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정치·경제·사회 분야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아울러 상호 자유토론을 통해 후보 간 검증도 심층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사회자는 기자협회가 추천하고 4당 후보가 동의한 인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기자협회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후보들의 언론관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기자협회는 오는 8일 대선후보 4자 TV토론을 열기로 했다. 다만 국민의힘 측은 기자협회와 중계사인 JTBC가 좌편향됐다고 주장하며 불참을 선언해 무산된 바 있다. 기자협회는 “이번 토론회 주관 방송사 선정 과정에서 방송사들에 대한 의견 수렴이 미흡해 혼선을 일으킨 점에 대해 MBN과 채널A, TV조선 등 종편 3사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여야 4당과 종편 및 보도채널 담당자들과 조속한 실무 협의를 통해 대선 후보들을 검증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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