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혼란 정점 찍고 완화될 것"

연은, 글로벌공급망압력지수(GSCPI) 공개
“현재가 정점…앞으로는 공급망 혼란 완화될 것”
"인플레 잡기 집중하고 있는 바이든정부엔 좋은 소식"
  • 등록 2022-01-05 오후 4:02:05

    수정 2022-01-05 오후 4:02:05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정점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나왔다. 공급망 병목과 높은 물가 상승을 초래한 혼란이 곧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공개한 새로운 지표인 ‘글로벌 공급망 압력 지수’(GSCPI)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사진=AFP)


연은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발생한 공급망 혼란이 2011년 일본 경제를 덮쳤던 동일본 대지진 사태 당시나 태국 홍수 때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

연은 연구진은 “중국이 봉쇄 조치에 들어갔던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GSCPI가 급등했다가 2020년 여름 잠시 떨어졌다”면서 “그해 겨울 GSCPI가 다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공급망 혼란이 2020년 겨울부터 다시 심화됐다는 것이다.

이어 “GSCPI가 정점을 찍었다”며 앞으로는 공급망 혼란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GSCPI는 4.5로 분석대상으로 삼은 1997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지만, 이를 최고점으로 완화되기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GSCPI는 월가에서 선호하는 여러 공급망 관련 지수를 통합한 지수다. 발틱운임지수(BDI)와 하펙스지수, 노동부 물가지수 중 항공 화물수송비용 등 국가 간 운송비용을 보여주는 지표를 포함한다. 여기에 수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신규 수주 변경을 제외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고 뉴욕 연은측은 설명했다.

한편, CNBC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공급망 혼란 완화 전망을 반길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공급망 혼란이 초래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 그로 인해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악화된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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