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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우리 중소기업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년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전체 중소기업 중 60.3%가 매출이 감소하는 등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 환경에 직면했다. 하지만 우리 중소기업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냈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앞장서 신규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위기극복을 위한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국회에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경제계에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회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방역과 비대면, 디지털이 일상화하면서 관련 중소기업 매출이 급증했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위기 탈출에 성공한 경우도 있었다”며 “아직도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곧 다가올 코로나19 이후 대전환 시대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온라인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유동성 위기에 따른 대출금 만기 연장 △업종을 고려한 유연한 방역규제 적용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감면 등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중소기업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중소기업 신년인사회는 정부와 국회, 중소기업계 등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