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21일 낮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국정과제 위원회 및 대통령자문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위원회의 추진 성과 및 향후계획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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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은 21일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아닌가 한다. 지금부터 속도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정과제위원회· 대통령자문기구 위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 4차 산업혁명위 출범 이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국민적 공감대와 관심이 높게 계속 형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위원장은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 웨이모를 예로 들면서 “최근에 완전자율주행차를 시작했다. 기존 자율주행차들은 운전자나 보조탑승자가 있어야 된다. 완전 자율주행차는 말그대로 무인이다. 아무도 안탄다”며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날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다음 달에는 완전자율주행차 패키지 서비스까지 한다고 하니 위원장으로서 다소간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저희가 뛰고는 있지만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날고 있는 형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토로했다.
장 위원장은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이라는 자체는 인공지능, 지능정보기술 토대 하에 다양한 산업, 굉장히 많은 산업들이 영향을 받는 것이다. 현 정부 들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주요 정책들이 일단 시작됐다고 자평하고 있다”며 “다만 긍정적 미래상에 대해서 큰 방향이나 원칙에 대해 위원회가 국민과 대화하고 이야기하는데 부족한 감이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 향후에는 저희가 민관 팀플레이라고 표현했는데, 국민과 국회까지 같이 묶어서 일원화된 채널로서 다양한 영역을 다루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