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매출·영업익 동반상승…"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주효"

  • 등록 2018-02-22 오후 5:21:06

    수정 2018-02-22 오후 5:21:06

(자료=대한전선)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전선이 글로벌 동 가격 상승과 함께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동반상승을 이끌었다.

대한전선(001440)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5876억원, 영업이익 54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5%,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호실적이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4654억원으로, 전년 1조2012억원 대비 22%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수익 제품의 매출 증가와 동가격의 상승이 주효했다”며 “지난해 400kV 이상급 초고압케이블 매출이 2016년 대비 5배 이상 늘었고 배전해저케이블을 수주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대경기계기술이 2016년 하반기 연결대상 종속회사에서 빠지면서 지난해 실적에서 제외된 것을 감안하면 더욱 고무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2016년 159억원에서 지난해 484억원으로 확대됐다. 손실 확대 이유는 계열회사인 콩고STC 매각에 따른 처분 손실과 파인스톤 골프장에 대한 공정가치 및 기타 투자자산 가치 하락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부실한 계열사와 비영업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발적인 회계 장부상의 손실일 뿐 수익성이나 자금 흐름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우발채무를 최소화하는 등 재무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주력사업인 전선산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주, 신시장 개척, 품질과 원가에 대한 전사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올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해 사우디 최초의 HV급 전력기기 법인인 ‘사우디대한’을 비롯해 영국과 미국 동부에 신규 지사를 설립했다. 또 베트남 법인 ‘대한비나’에 생산 설비를 확충하며 글로벌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외에도 CI를 새롭게 바꾸고 인재상도 새로 수립하는 등 기업문화 변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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