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바일 광고만의 전략 절실"..국내 광고사와 협업 나섰다

마크 달시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숍 총괄 부사장 방한 기자회견
  • 등록 2016-11-01 오후 4:12:22

    수정 2016-11-01 오후 4:12:22

마크 달시 페이스북 부사장.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모바일을 통한 광고 소비가 갈수록 늘어나지만 아직 TV 영상을 그대로 옮기는 단계입니다. 모바일만의 광고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크 달시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숍 총괄 부사장은 1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기술을 창의적인 광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바일 선진국인 한국에서도 이같은 광고 혁신을 모색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숍(Creative Shop)’은 페이스북의 기업 마케팅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페이스북에 광고를 싣는 고객사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광고 기법을 무료로 조언한다. 마크 달시 부사장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국내 광고 대행사 이노션(214320)과을 시작으로 국내 크리에이티브 관련 기업들과 만나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달시 부사장은 “광고는 보는 사람들에게 정보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데 마케팅을 하는 입장에서는 사람들을 중심에 놓고 그 관점에서 어떻게 비즈니스 성과를 낼 지가 고민”이라며 “우리 크리에이티브숍 팀은 요리쇼,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효과적인 광고를 돕는 게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실례로 글로벌 티슈 브랜드 크리넥스는 페이스북과 함께 ‘사람’을 중심에 놓은 광고를 만들었다. 티슈가 필요한 상황을 조명한 것이 아니라 27가지 스토리를 기반으로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담아 조회수 총 1억8000만건을 기록하며 성공했다.

또한 360도 동영상·라이브 중계 등 모바일 신기술을 이용해 효과적인 광고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한다. 실례로 미국 보험사 리버티 뮤츄얼은 360도 입체 동영상을 이용해 색다른 퀴즈 광고를 제작했고 캐나다 스포츠 의류 업체 ‘스포츠체크’는 시민들이 올림픽 선수를 쫓아가 붙잡는 ‘추적전’을 라이브로 중계해 이목을 끌었다.

달시 부사장은 “스마트폰을 TV 대신 쓰고 있는 게 요즘 풍토이지만 모바일 시청 환경이 TV와 크게 다르다”며 모바일에 적합하게 생산된 ‘포켓 TVC’라는 신개념의 광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한국처럼 모바일 사용 비율이 높은 국가는 드물다”며 “모바일 광고 크리에이티브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혁신 모델을 찾기에 적격인 곳이 바로 한국”이라고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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