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홍천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마을주민과 사업관계자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과거 새마을 운동이 성공한 주요요인이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였고 창조경제도 국민 스스로 어떤 창의 그리고 어떤 혁신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시작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초등돌봄교실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29일 전환형 시간선택제 패키지 제도 모범 도입기업 방문 등 민생정책 현장행보를 잇따라 펴고 있다. 임기 말 현 정부의 중점정책들을 직접 점검하고 홍보함으로써 국민 체감도를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홍천은 친환경 자원으로 전기를 생산·판매해 온실가스와 마을 주민의 전기요금은 줄이고 일자리는 늘리는 효과를 보면서 님비(NIMBY·내 집 뒷마당에는 안 된다)현상이 핌피(PIMFY·제발 내 집 앞마당에 해주세요)현상으로 바뀐 대표적 사례가 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날 주민들은 “냄새났던 시골 소매곡리 마을이 잘살게 되고 주민도 늘어나는 활기찬 마을이 됐다”며 박 대통령에게 감사의 표시로 벌꿀과 함께 명예주민증을 전달했다.
정부는 이 타운의 해외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이미 중국·이란 등과 양해각서(MOU)를 통해 관련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 타운에서 실증된 기술을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에 적용하고 녹색기후기금(GCF) 사업과의 연계해 개도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