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이씨 등 기소된 선원 15명에 대해 다음달 10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검찰과 피고인들의 주장 및 입증계획을 정리할 방침이다.
20일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 장재용 판사, 권노을 판사)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사선변호인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이 씨를 포함해 기소된 선원 15명에 대해 다음달 10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검찰과 피고인들의 주장 및 입증계획을 정리할 계획이다.
배를 버리고 달아날 경우 수백명의 승객이 숨질 수 있다는 사정을 충분히 알면서도 승객들을 두고 탈출한 이유에서다. 세월호 침몰 당시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구조조치 없이 ‘선내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을 되풀이했고, 이틈을 타 자신들은 탈출에 성공해 300여 명의 승객을 희생시켰다.
|
재판부는 방청권을 임의배정(특정 좌석의 방청권 사전 교부), 추첨배정(사전 신청 또는 추첨 후 당일 교부) 등을 통해 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피해자 측이 증언을 원할 경우 화상증언, 증인지원제도 등을 활용해 피해자진술권을 최대한 보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