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사업부문별 경영전략 점검

29·31일 사업부문별 경영전략회의 개최
저성장 지속 경영환경 속 성장대책 고심
  • 등록 2013-10-31 오후 7:50:37

    수정 2013-10-31 오후 7:50:37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가 내년도 사업부문별 경영전략 점검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31일 “지난 29일 기흥사업장에서 권오현 부회장 주재로 부품(DS)사업부문의 경영전략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날 수원사업장에서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 주재로 주요 사업부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하는 경영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틀 동안 열린 회의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내년 경영목표를 확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가다듬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도 31일 기흥사업장에서 김기남 사장 주재로 열린 경영회의에서 내년도 경영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에도 이같은 성장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69조4200억원, 영업이익 28조4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8%, 40.9%가 늘었다.

최근 그룹 싱크탱크인 삼성경제연구소가 성장동력 확보와 위기 대비라는 두 개의 어려운 문제를 동시에 돌파할 수 있는 기업의 실행력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함에 따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성장동력을 이어가고 포스트 스마트폰 사업발굴에 경영전략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논의된 내년 경영목표와 전략은 12월 중순 삼성전자의 국내 임원과 해외법인장이 참석하는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 뒤 전사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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